황성이 함락되자 아버지 황제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를 직접 잔인한 적군에게 바쳤다. 그저 바늘과 실 한 올을 얻어 자신의 낡아빠진 곤룡포를 깁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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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성이 함락되자, 아버지 황제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를 직접 잔인한 적군에게 바쳤다. 그저 바늘과 실 한 올을 얻어 자신의 낡아빠진 곤룡포를 깁기 위해서였다. 나는 그의 소매를 꽉 움켜쥐고 울면서 나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걸했다. 그는 내 손가락을 하나하나 떼어내며 눈살을 찌푸리고 꾸짖었다. 장락아, 사람은 체면을 지켜야 한다. 죽어도 목숨을 구걸하지 마라. 그는 체면을 지켰다. 망국 십 년, 비단옷과 맛있는 음식, 처첩이成群했다. 수많은 황실 여인들은 능멸당해 죽어갔다. 훗날 적군이 내게 목숨을 걸고 목숨을 바꾸라고 요구했다.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