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피소드110 화

그해 그 밤 조구는 조원의 이름을 친히 황실 옥첩에 새겼다. "황부 정말 만고의 오명을 쓰실 작정이십니까?" 그해 그 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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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해 그 밤, 조구는 조원의 이름을 친히 황실 옥첩에 새겼다. "황부, 정말 만고의 오명을 쓰실 작정이십니까?" 그해 그 밤, 대리시에서 조원은 두 팔을 벌려 피투성이가 된 악비를 결연히 감싸며 황성을 향해 사납게 울부짖었다. "관가님, 관가님! 신에게 북벌을 허락하소서!" 그해 그 밤, 악비는 조원의 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소리 없이 길게 탄식했다. "천하는 관가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닙니다!" 안정군왕 조사는 조원의 손을 잡고 고개를 들어 조구를 바라보며 말했다. "이는 열조열종께서 남기신 천하이며, 중국의 천하이며, 천하 사람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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