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찰자란 돈을 받고 남의 재앙을 대신 없애주는 자를 말한다. 일단 손을 대면 살려두는 법이 없어 백성들은 그를 나찰귀라 불렀다. 나찰귀 중에서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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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찰자란 돈을 받고 남의 재앙을 대신 없애주는 자를 말한다. 일단 손을 대면 살려두는 법이 없어 백성들은 그를 나찰귀라 불렀다. 나찰귀 중에서도 뛰어난 자들은 주천십사성(周天十四星)을 이름으로 삼고, 나희 탈로 얼굴을 가렸다. 십 년 전, 대량 제일의 나찰 칠살은 하룻밤 사이에 세 황자를 암살하여 양왕이 적자를 제치고 황위에 오르는 것을 도왔고, 그 후 무촌으로 은거했다. 십 년 후, 태자 소예가 포학하게 거슬리는 일을 저질러 무촌의 수백 명 목숨이 참혹하게 죽었다. 칠살은 다시 옛일을 하기로 결심하고, 칼을 용정으로 향한다.